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발견된 폐암 환자 가운데 56%가 1·2기 조기폐암으로 진단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폐암환자 중 조기폐암 비율(2011∼2015년 확진자의 2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
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30갑년(30년간 매일 1갑씩 흡연) 이상 흡연력을 가진 만 55∼74세를 대상으로 CT를 활용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시범사업은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전국 14개 암 검진센터가 참여하며 ‘코어라인소프트’(공동대표 김진국·최정필)가 영상판독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특히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클라우드시스템을 이용해 Thin-client 영상 판독 뷰어를 통한 판독과 FDA 인증을 받은 CAD(Computer Aided Detection)와 연동해 시범사업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핵심 소프트웨어인 영상 판독 뷰어는 2D·3D 영상 조회로 판독이 용이하고 반자동 결정 분할·측정 도구 및 LAA 분석 도구를 제공해 정확도가 높은 정량적 분석을 도출하고 있다.
현재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 영상의 정량적 분석 및 가시화 기술개발을 통한 만성폐쇄질환(COPD) 진단솔루션 개발’ ‘폐·간·심장질환 영상판독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 및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연계 상용화’ 등 주요 국책 과제에 참여하며 인공지능 기반 의료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공동대표는 “폐암 검진 사업에서 정밀하고 심층적으로 폐암을 진단 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폐암 검출 정확도와 진단 일관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정밀진단과 맞춤의학을 향한 목표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폐암검진 시범사업은 2019년부터 건강보험 국가검진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국가가 검진비를 제공하는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은 폐암 추가로 6대 암 무료검진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