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장애인의 날 행사 일환으로 지난 14일 메디톡신 무료 시술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와 부광약품 후원으로 열린 행사는 장애인의 날 주간에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 윤진아 교수, 이제상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수연 교수, 큰솔병원 차영선 과장 등 소아재활의학 전문의와 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임의 및 전공의가 참여했다.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7세 이상의 소아 뇌성마비 환자 및 성인 뇌졸중 환자 등 총 28명에게 보툴리눔 독소 시술을 했다.
보툴리눔 독소는 뇌성마비 아동의 경직성 마비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 및 뇌졸중 환자의 강직 조절에 사용된다. 적절한 시기의 보툴리눔 독소 주사는 소아에서 외과적 수술 횟수와 부위를 최소화해주며 뼈와 관절 변형, 이에 따르는 통증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뇌졸중 환자의 국소 강직을 조절해 기능의 회복 및 통증 조절에 필수적이다.
만 7세 이상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며 뇌졸중 환자에게도 제한된 횟수로 사용 가능하다. 비급여로 1회 주사하는데 약 7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