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에스원바이오(대표 허진영), ㈜피지오랩(대표 김기련)과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 강화사업 성과물로 표면근전도 센서를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장치와 골 치유물질 주입이 가능한 정형외과용 나사못 관련 특허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
'표면근전도 센서를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장치'는 재활의학과 신명준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근육의 수축정도를 시각적으로 자세하게 관찰하면서 운동 할 수 있는 기기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표면근전도 관련 재활치료 매뉴얼 ▲표면근전도 재활치료 시스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념도 ▲개인용 재활훈련기기 필수 기술 정의 등이 (주)피지오랩에 전달됐다.
생체신호 측정기기 분야 국내시장 규모는 2016년 985억원으로 2021년 1151억원 규모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 치유물질 주입이 가능한 정형외과용 나사못은 정형외과 고태식 교수가 세부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사지골절용 나사못에서 골 치유물질 주입이 가능하고 수술 후 제거가 용이한 나사못 및 연결관에 관한 기술이다.
㈜에스원바이오에 이전된 이 기술은 맹관형태의 골 치유물질 주입구의 설계로 골 치유물질의 균일한 분산과 수술 이후 나사못 제거가 용이해 나사못과 골 치유물질을 삽입해야 하는 수술 부위에 활용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형외과용 나사못 분야 국내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544억원 규모이며, 연간 28.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2021년 약 5269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병원 산하에 H+TLO(보건의료TLO 협의체, Health Techonology Licensing Office)를 운영해 의료 현장 미충족 수요를 발견한 연구자의 의료기술 발굴과 사업화 전략, 사후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의료·바이오 분야의 실용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