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제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다수의 복제약 의약품 정비가 추진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한 원료의 여러 약제 생산을 막을 수 없다. 의약품 목록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은 이날 질의를 통해 "저도 고혈압약을 복용중이나 아무런 연락이 안 왔다. 이유는 발사스탄 성분이 안 들어 있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발사르탄 복용 환자 83%가 재처방을 받았다. 어떤 문제가 있나"고 물었다.
박 장관은 "가능하면 다 연락했다"고 답했다.
맹성규 의원은 "발사르탄 복용 환자 15%에 연락이 아예 안갔다. 알게 모르게 약을 복용 중이다.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한 성분으로 100개 이상 약이 생산된다. 건강보험 재정 관리가 제대로 되겠느냐"며 복지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