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가 병원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자사 환자 예후관리 서비스에 탑재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 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8)에서 해당 서비스 개발 로드맵을 전시한다.
K-HOSPITAL FAIR 2018 ‘의료AI특별전’에는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357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
25개 의료기관·19개 ICT 전문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8개 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추진단에서 전립선암 질환을 맡아 전립선암 조기진단·병기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과 이를 활용한 예후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예측 알고리즘 개발에는 라이프시맨틱스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PHR)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가 활용된다.
PHR은 진료데이터·유전체데이터·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총칭한다.
라이프시맨틱스 ICT컨버전스연구소 김상수 R&D기획관리팀장은 “라이프레코드에는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DNN)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한 PHR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아데니움’(Adenium)이 내재화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성모병원이 추출해 정제한 전립선암 환자의 다기관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처리와 조기진단·병기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데 라이프레코드의 머신 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개발된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은 정부 주도로 개발하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에 연계된다.
예측 알고리즘은 API(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로 구현돼 P-HIS의 클라우드에 개방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을 자사가 개발 중인 암 환자 예후관리 서비스 ‘에필 케어’(efil care)에 탑재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김동범 ICT컨버전스연구소장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백엔드시스템(BaaS)인 라이프레코드를 인프라로 활용하는 에필 케어 서비스에는 자사가 확보한 유방암·심혈관질환·폐렴 발생 예측 알고리즘을 순차적으로 탑재하고, 추진단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도 에필 케어에 탑재해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