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융합기술 육성과 인재육성 그리고 산업발전을 위해 의료계와 공학계가 학회 창립에 뜻을 같이 했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지난 28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강당에서 창립공청회 및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료인공지능학회는 '인공기능 기술을 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한다'는 미션을 발표했다.
또한 의료 인공지능 융합기술 관련 지능형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적용, 산학연병 융합, 임상기험 촉진, 인재 육성, 산업 활성화 그리고 정책개발 및 규제 조정 등 6개항의 비전을 제시했다.
학회는 의학과 공학 분야 의견수립을 위한 고문단 운영과 자체 교육프로그램, 유관학회와 공동 세미나, 월례 정기세미나, 정기학술대회 등을 추진한다.
학회 서준범 준비위원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인공지능 발전과 의료적용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연구와 상업화, 유효성, 안전성 평가를 논의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며 학회 발기 취지를 설명했다.
서준범 준비위원장은 "의학과 공학, 산업 모둔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뜻 있는 분들과 만남과 토론을 거쳐 학회 필요성을 확신하게 됐다. 학회를 산-학-연-병-정 융합 네트워크 장으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바지 하겠다"며 의공학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열린 패널토의에는 의학, 공학, 업계 등이 참여해 의료 인공지능 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의료 접목에 따른 규제와 임상 적용 등 세부 방법론에 대한 시각차를 보여 의료인공지능학회의 향후 역할을 예고했다.
한편,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오는 10월 22일 코엑스에서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