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선도기업 바텍(대표이사 노창준·현정훈)이 2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594.4억·영업이익 125.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바텍은 전체 매출 중 수출이 84%를 차지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 역시 역대 분기 중 사상 최대 수치를 달성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상반기 매출은 1080.1억·영업이익은 213.2억원으로 집계됐다.
바텍은 임플란트나 교정 등 전문 고가진료에 사용되는 3D 진단장비 판매가 글로벌시장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3D 진단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전 세계 10년 품질보증’ 정책을 선보인 ‘Green CT’(그린 씨티) 시리즈가 글로벌시장에서 저선량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바텍 매출액 중 3D 장비 매출 비중은 63%. 특히 Green CT 비중은 52%로 3D 판매제품 2대 중 1대를 차지했다.
바텍은 올해 시장별 타깃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덴탈 이미징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치과시장에 ‘저선량=Green CT’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성공 사례에 힘입어 ‘Green’ 제품을 글로벌시장 3D 진단장비 대표 브랜드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30% 이상 성장률로 고속 질주하고 있는 중국 3D시장을 집중 공략해 단기간에 1위 브랜드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바텍은 지난 6월 저선량·초고속 X-ray 촬영이 가능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Green Smart’(그린 스마트)가 중국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미 2D 진단장비 1위 브랜드 바텍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 치과의사들의 신뢰가 높아 3D 시장 1위도 단기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텍은 최근 뚜렷한 진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신흥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인도 등 신규시장 상반기 매출 상승 흐름을 이어가 각 시장 1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에서만 200여개 에이전시를 확보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하며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을 마친 상태.
더불어 인도에서의 치과용 구강센서(IOS) 판매 신화 재연을 노리며 최근 인도네시아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바텍은 특히 신흥국에서 수요가 높은 치과용 구강센서(IOS), 구강센서 X-ray 장비(IOX) 등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제품 사용 교육, 보증기간 연장 등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치과를 위한 신제품도 출시한다.
치아 보철물 제작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구강스캐너 신제품 ‘EzScan’(이지스캔)을 하반기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디지털 치과 구성에 필요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바텍 현정훈 대표는 “지난 2분기에는 선진 의료시장 판매 증가에 더해 남미 중국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치과 도입 단계인 신흥시장 수요에 맞춘 3D 진단장비를 출시하고 사용자 교육과 서비스 등을 강화하면서 점유율 1위 국가를 계속 늘려 치과용 진단장비시장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