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제22대 회장 선거에 단국대병원 이승우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9일 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승우 후보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단독후보로 22대 회장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남의대 의학과 학생회장과 함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기획국장에 이어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대한전공의협의회 복지이사직을 두루 맡아온 인물.
그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을 거쳐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3년차로 수련을 받고 있으며 현해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이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승우 후보는 9일 출마의 변을 통해 "한국의 수련환경은 아직도 나아가는 길 한가운데 있다"며 "전공의협의회는 여전히 쉴 수 없고 멈춰선 안되며 당연한 것에 대해 더 넓고 크게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는 전공의들은 그동안 너무나 당연한 것들을 요구해왔다"며 "앞으로는 폭력 피해, 불법적인 임금, 전공의법 미준수 등과 같은 불법을 해결해달라는 것 이외 범위를 넓혀 정당한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수련교과과정을 제공받을 권리 등 피교육자로서의 권리 이외에도 전문가 한사람으로서 존중받을 권리, 보다 안전하고 떳떳한 의료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고 관철시켜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공의협의회는 오는 16일부터 선거 투표를 시작해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고 당일 오후 7시 이후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