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이뮤니스바이오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세포)의 대량증식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뮤니스바이오는 환자 면역세포인 NK세포를 이용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특허 핵심은 대식세포와 염증성물질을 이용한 NK세포의 대량증식 유도.
IFN-γ(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하는 NK세포 활성화를 촉진시켜 종양세포에 우수한 세포독성 효과를 갖는 NK세포를 증식하는 방법이다.
암 환자 기존 치료법인 3대 표준 항암요법(수술·방사선·화학)은 부작용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세포치료제는 이러한 단점과 한계를 보완하는 치료법으로 건강한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체 면역체계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증가하는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이뮤니스바이오가 주로 배양하는 NK세포는 선천면역세포 중 하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암세포를 즉각적으로 감지해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같은 NK세포는 암 발생과 증식·전이·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또 비특이적으로 암세포·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살상하는 T세포·B세포와 달리 다양한 선천면역 수용체를 세포 표면에 발현해 암세포를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뮤니스바이오 관계자는 “NK세포 대량증식 제조 특허 획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뮤니스바이오는 NK세포치료제 전문 연구인력이 포진한 기업으로 2016년 3월 설립 후 4개월 만에 면역세포 배양 기술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NK면역세포 치료 방법에 대해 일본 후생성 심사위원회 승인을 획득하며 일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간암‧뇌종양‧췌장암‧폐암‧림프암 등 5개 암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서울대의대·가톨릭관동의대 등과 NK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항노화 ▲면역질환 ▲건강증진 ▲미용 관련 제품도 개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