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2015년에 국내에서 출간한 메디칼 건강서적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를 지난 8월 태국어 번역본으로 출간했다.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태국 방콕의 아마린 출판사(Amarin Printing and Publishing Public Company Limited)에 의해 태국어로 번역돼 방콕 Siam Paragon 쇼핑몰의 Kinokuniya서점, Naiin서점 등을 비롯한 태국의 주요 서점에 전시됐다.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생식기에 관한 기초 지식부터 정자와 난자, 임신에 관한 이야기에서 중년 남성들에게 최대의 적인 전립선 건강까지 비뇨기과에 관한 의학 상식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환자들의 경험담도 곁들어져 있다.
이처럼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어디 가서 대놓고 물어보기 쑥스러운 남녀 생식기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의학 상식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2015년 출간된 이후 국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닌 일상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일반인의 입장에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심봉석 교수는 "국내 의학 칼럼이 외국에 번역 출간된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 태국에 번역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번역 출판을 통해 태국에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책을 번역 출판한 태국 아마린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생식 및 배뇨 기관의 복잡한 문제를 일반인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요로기관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학, 배뇨장애, 요로생식기 감염, 노화 방지 의학, 보완 대체의학 등을 연구하고 신문, 잡지, 방송을 통해서 의학 지식을 전파해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로 잡는 데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