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김소연 대표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바이오플러스 컨퍼런스’에서 한반도 헬스케어 섹션 연자로 나서 ‘남북한 헬스케어시스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질병진단의 챌린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산업통상부가 주관한 바이오폴러스 컨퍼런스는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국제컨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헬스산업 융·복합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정밀의료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논의한 자리로 올해는 약 2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북한은 결핵과 같은 감염성질환과 만성질환인 암을 빠르게 스크리닝·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 15년 전부터 동독에 질병진단기술을 지원하며 기대수명 차이를 3년으로 좁혔던 독일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실정에 맞는 국산 혁신기술, 즉 다중질병진단기술 및 진단제품군을 제공해 현재 11.7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남북한 간 기대수명을 줄여 나가는 등 머지않은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편, 피씨엘은 체외진단·다중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키트 개발에 힘쓰며 바이오업계에 영향력을 넓혀 왔다.
지난 7월 100억원 규모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유망바이오 IP 사업화 촉진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해 통합수혈혈액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 임상시험에 성공했고 혈액원용 다중면역 검사시스템 판매 촉진을 위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 선정되는 등 업계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 30일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