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병원 분회와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파업 39일째였던 지난 1일 잠정합의 이후 9일만에 노사 대표들이 협약서에 직인 날인 하며 최종합의를 이룬 것이다.
이에 따라 노사는 임금 인상 기본급 정률 5.5% + 기본급 정액 6만원으로 지난 8월 8일 밝힌 의료원의 최종안 보다 기본급 정액을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3월부터 주5일제를 시행 ▲신의 성실에 따른 인사 관리 ▲환자 수 증감에 따라 당일 근무 당 인원 변경 금지 ▲육아휴직 기간 동안 월 50만원 지급 ▲갑질 근절 전수 조사 ▲배치전환 공정 및 선입선출 원칙 ▲교직원 전용식당 마련 고려 ▲조합활동 보장 ▲간부 활동시간 : 비전임간부(임원, 상집)-연8일, 대의원-연6일, 조합원 교육시간 : 연간 4시간 등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용역 소속 환보사와 용역 소속 업무보조원에 대해서 2018년 11월까지 직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년 11월까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의료원장인 이경수 신부는 "이번 일이 건강한 직장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모두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