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병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추석 연휴 동안 사용자들의 병원 서비스 이용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
비브로스는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약 3000명의 똑닥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동안 병원 서비스 이용 계획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사용자들이 일상생활권이 아닌 타 지역에서의 병원 이용 실태를 살펴볼 수 있다.
추석 연휴 고향에서의 질병 대응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2.3%가 ‘고향집 근처 병원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이어 ‘근처 약국에서 일반약을 사 먹는다’(31.9%)와 ‘참는다’(4.6%)는 의견을 보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미리 준비한 상비약을 먹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향집 근처 병원을 방문한다’고 답한 사용자는 ‘단골병원이 아닌 불안감’(44.3%)가 가장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또 ‘위치나 진료시간 등 새로운 병원에 대한 정보 습득 어려움’(31.3%)과 ‘추석이 끝나고 같은 병원에서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불편함’(16.2%)을 호소하는가 하면 ‘신경 쓰지 않는다’(8.2%)는 답변도 있었다.
이는 비브로스가 지난 6월 똑닥 사용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와 연관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 96.3%가 단골병원을 선호한다.
이유로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료와 처방(31.3%) 및 친절한 설명(24.2%)이 대표적이다.
즉, 환자에겐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대관계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병원 외 근처 약국을 이용하거나 참겠다고 응답한 사용자들은 ‘연휴 기간 진료 병원 수가 적어서’(각 73.8%, 53.6%)를 가장 큰 이유로 뽑았다.
이어 ‘다니던 병원이 아니라서’(각 15.7%, 34.3%)와 ‘연휴 기간에는 병원에 환자가 많아서’(각 8.4%, 10%), 기타(각 2.1%, 2.1%)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 병원 선택 시 고려사항으론 전체 응답자 40.1%가 ‘병원 위치’를 꼽았고 ‘의료진의 경력 및 전문 진료과’, ‘가족 및 지인 추천’, ‘병원 후기 등 온라인 검색’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7.4%, 23.1%, 9.4%에 달했다.
추석 연휴 동안 병원이나 약국 정보 습득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0.7%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검색’을 말했으며 31.9%가 ‘가족이나 지인’, 15.8%가 ‘똑닥 등 병원 서비스 관련 앱’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온라인 지역 카페’나 ‘119 문의’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비브로스에 따르면, 낯선 지역에서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설과 추석 연휴 동안 평상시 대비 똑닥 사용 트래픽이 19.7% 증가한다.
또 신규 사용자의 경우 48.6% 큰 폭으로 증가한다.
특히 명절 기간 신규 유입된 사용자는 명절 이후 99.6%가 지속 사용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비브로스는 “이번 설문조사와 명절 급증하는 사용자의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추석 연휴에도 똑닥 혹은 카카오톡 병원가기를 통해 문 여는 병원 정보를 쉽게 찾고 진료까지 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중무휴 약국 정보도 똑닥 앱 전면에 노출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