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극한 논란 속 수술실 CCTV 결국 가동…전국 최초 사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1일부터 운영 시작…토론회는 오리무중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8-10-01 12:00:45
경기도와 의료계 사이에 수술실 CCTV 설치를 놓고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결국 안성병원에서 가동이 시작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제안한 공개 토론회에 의협이 사실상 불참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다 사실상 가동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점에서 조만간 최초의 녹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1일부터 수술실에 설치된 CCTV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1일부터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전 과정 CCTV로 녹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일부터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경기도의료원 전체에 수술실 CCTV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수술실이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돼 있어 환자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사건이 발생해도 환자가 이를 밝혀내는데 답답하고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며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며 의사의 인권을 침해하는 반 인권적 행태라고 비판하며 즉각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1일 안성병원에서 결국 수술실 CCTV가 가동되면서 이러한 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병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CCTV 수술 녹화가 진행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안성병원의 경우 하루에 많아야 4~5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1일은 단 한건의 수술만이 잡혀있다는 점에서 시행 첫 날 녹화가 진행될 가능성은 적은 상태다.

하지만 결국 수일 내에 녹화 사례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의료계와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최초로 수술실 CCTV 영상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실상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의료계는 별다른 저지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제안한 오는 12일 공개 토론회에도 사실상 의협이 보이콧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악화일로를 걷게될 확률도 높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는 이미 환자단체연합회를 비롯해 소비자, 시민단체와 경기도의료원 등을 섭외하고 토론회를 준비중이라는 점에서 일방적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 일정에 무조건 맞출 수는 없는 만큼 현실적으로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날자와 시간, 형식 등을 다시 협의한다면 내부적으로 논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