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10월부터 치매, 신경계질환, 대장암 등이 의심되거나 처음 진단된 환자들에게 심층진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신경과(한설희, 오지영 교수), 외과(유춘근 교수), 종양혈액내과(윤소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김희정 교수) 등 총 4개과, 5명의 의료진으로 심층진찰을 희망하는 환자에 한에 심층진찰을 실시한다.
심층진찰 대상은 치매, 신경계질환, 대장암 또는 폐암이 의심되거나 처음 진단된 환자 및 유방암, 위암, 췌장암, 담도암, 난소암, 자궁암 등 암이 처음 진단되거나 항암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로 1차 의료기관(종합병원‧병원‧의원)에서 의뢰된 신규 환자다.
시범 사업은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환자가 대상이며, 심층진찰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해당 질환으로 연 1회에 한 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을 처음 방문한 중증‧희귀난치 질환자를 중심으로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환자의 병력 청취 및 자료를 검토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등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시범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