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병원회(회장 정영진)는 31일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6주간 병원경영 MBA 과정을 개강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원협회 소속 시도병원회의 MBA 과정 신설은 이례적인 것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병원 경영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리더 육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매주 목요일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소강당에서 열리는 MBA 과정은 보건복지부 공무원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방향 특강을 시작으로 병원 전문 컨설팅사인 (주)에이치엠엔컴퍼니 임배만 대표의 병원 전략과 중장기 로드맵, 연간 목표 관리, 의사결정체계 및 소통방법 등 병원의 합리적 조직 운영 방안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의 의료서비스 중증도 제고 방안과 서울아산병원 진료지원팀 이영 팀장의 외원예고제 등 진료핵심 프로세스,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김영훈 교수의 병원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진기남 교수의 병원 직원 교육과 조직문화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더불어 경희대 경영학과 이훈영 교수의 병원의 적극적인 의료마케팅과 웰마커바이오 정병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연구지원팀장)의 병원 R&D 사업과 의료 부대사업,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센터 김재학 소장의 환자경험 제도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세브란스병원 적정진료관리팀 오미나 파트장의 적정진료 및 환자안전예방, 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상규 교수의 병원의 미래전략 경영 등 다채로운 강의로 마무리된다.
현재 성빈센트병원과 강남병원, 계요병원, 고대안산병원, 동수원병원, 바른마디병원, 바른세상병원, 박애병원, 분당제생병원, 산본제일병원, 세종병원, 센트럴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이춘택병원, 분당차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의료진과 행정직 등 51명이 수강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정영진 회장(강남병원장)은 "병원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경영자와 리더 그룹의 사고와 열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참석 병원의 경영진단과 컨설팅 노하우를 전수해 이론과 실무를 접목해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