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가 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레이언스는 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96.6억원·영업이익 56.5억원·당기순이익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레이언스는 이 같은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뤘다.
또 영업이익·순이익은 이미 연간 실적치에 근접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73억원에 육박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145.8억원으로 전년 연간 당기 순이익 14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매출 증가 요인은 경쟁 우위 제품인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디텍터 부문 성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수요가 늘고 있는 덴탈용 CMOS 디텍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CMOS 디텍터는 초고속·고감도·고해상도 촬영을 특징으로 산업용 및 동영상 검사 등 특수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산업용 CMOS 디텍터는 올해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생산법인 OSKO가 레트로핏(아날로그 X-ray의 디지털 업그레이드) 수출로 선전하고 있는 중남미시장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서의 약진이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품질·생산 및 원가 혁신형 제품 판매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레이언스는 경쟁이 치열한 디텍터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를 적용한 특화시장용 디텍터 출시로 신규시장에 다각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의료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신수종사업 분야로 꼽히는 맘모그래피·C-arm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신제품 CMOS 디텍터와 반도체 및 2차 전지 등 고성장중인 산업용 인라인 검사시장에 최적화한 동영상 기반 디텍터를 출시해 새로운 분야에서도 시장 1위를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레이언스는 연세대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특화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출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영상 기반 산업용 디텍터, 덴탈 및 헬스케어 특화용 디텍터 등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영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