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메디컬 최고위 과정(주임교수 김용태)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치바현에 있는 노인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단기 입원 및 통원치료를 제공하는 쿠주쿠리 개호센터, 회복기 환자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케미노모리 재활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노인복지시설 탐방은 앞서 고령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이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변화를 예측하고자 계획됐다.
탐방에 참여한 권옥희(용인 더원병원 행정원장) 원우는 “개호보험과 지역중심 고령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 노인복지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심계식(강동경희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원우는 “키모노모리 재활병원에서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들이 오픈된 공간에서 환자들을 위해 소통하는 장면을 보고 매우 감명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이장근(대전 시티성형외과 원장) 원우는 한국의 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용태 주임교수는 “한국은 2025년 65세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고령화 문제는 국가적 과제로 일본 사례를 통해 타산지석을 삼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 노인복지시설 탐방은 원우들이 고령화시대에 맞는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개선과 고용 인력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모아져야 하는 시점임을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희대학교 메디컬 최고위 과정은 의료정책·의료경영·제약산업과 함께 글로벌 의료산업을 중요한 포인트로 삼아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깊은 안목과 지식을 넓히고 새로운 인적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