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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괄 3단계 민간병원 확대 전략 공개…7개 포괄수가 통합

심평원, 신포괄 적용 및 개발연구 발표…비급여 '권고가격제' 제안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8-11-09 12:00:45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 중인 신포괄수가제 민간병원 확대 계획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여기에 장기적으로는 전체 요양기관 대상으로 진행 중인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도 신포괄수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심평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병원 신포괄수가 적용 및 개발'(연구책임자 강길원)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연구진은 3단계로 나눠 신포괄수가제 민간병원 확대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1단계로 급성기 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일부와 전문병원을, 2단계로는 급성기와 급성기 후 환자가 섞여 있는 병원, 마지막 3단계에는 전체 의료기관으로 신포괄수가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병원급 중 재원일수를 줄이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급성기 후 환자를 진료하는 재활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신포괄수가제 민간병원 확대 과정에서 비급여 진료행위를 원가 분석 결과에 근거해 권고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의료기관은 권고가격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권고가격을 초과하는 금액만큼 차년도 조정계수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해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급여 관리를 통해서 적정 보상뿐만 아니라 비급여로의 비용 이전을 막고 보장률을 확대하는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구진은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를 신포괄수가제로 통합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통합된다면 모든 의료기관이 신포괄수가제를 경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괄수가제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이들은 "7개 질병군은 재원일수가 짧아 일당 수가 도입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수술 행위 등을 비포괄하더라도 행위 특성 상 남용의 여지가 적다"며 "오히려 기존의 문제가 됐던 복수 수술에 대한 적정 보상으로 의료기관의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신포괄수가 모형으로의 전환과 함께 원가 기반 보상을 통해 행위별수가에 기반한 기존 포괄수가 한계점을 극복한다면 사회적 대타협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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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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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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