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정기호)은 지난달 31일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Lunit)과 의료기기 유통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 사무실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동국생명과학 정기호 대표이사,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동국생명과학은 루닛이 개발한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의 ▲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제품 프로모션 및 홍보 활동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유통·공급계약을 위한 총괄적인 업무를 진행한다.
루닛 인사이트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흉부 엑스선(X-ray) 영상에서 폐 결절로 의심되는 이상 부위를 97~99% 정확도로 검출해주는 소프트웨어.
이 제품을 통해 폐 결절 부위 판독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 환자 진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루닛 인사이트는 2등급 의료기기로 지난 8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흉부 엑스선 영상의 판독 정확도와 진료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루닛 인사이트가 상용화돼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고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의료현장에서 영상의학 분야 전문의들이 빠르고 손쉽게 폐암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국생명과학은 AI·빅데이터 기반 진단영상장비 등을 포함해 디지털헬스케어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