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분쉬의학상은 한양의대 내과학 배상철 교수가 영예를 차지했다. 또 젊은 의학자상에는 경북의대 생리학 홍장원 조교수(기초부문)와 차의과대 내과 임선민 조교수(임상부문)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스테판 월터)이 주최하는 '제28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28일(수)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양의대 내과학 배상철 교수가 영예의 본상을 수상했으며 경북의대 생리학 홍장원 조교수(기초부문)와 차의과대 내과 임선민 조교수(임상부문)가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천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윤성 분쉬의학상 운영위원 등 의료계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슈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독일대사, 요르그 크루저(Joerg Kreuzer) 베링거인겔하임 동남아시아 및 한국 지역 의학부 총괄 책임자, 스테판 월터(Stephen Walter)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또한 동석해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기념했다.
배상철 교수는 대표적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이자 상호 병인을 공유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의 임상•유전 역학과 혁신적 진단•치료 연구에 매진하여 국내 임상연구의 기초를 확립하고 정밀의학 기반의 진료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제 28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배상철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선정 소식을 듣고 이전 수상자들의 혁혁한 공로가 있어왔기에 기쁨보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섰다"고 전했다.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분쉬의학상의 훌륭한 연구 업적 발굴을 통해 세계적 수준에 오른 한국 의학계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는 국내 의학자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려 국내 의과학 발전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사장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대한의학회 주최의 분쉬의학상을 통해 한국에서도 최초의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배출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 의과학 발전을 도모하는 전도유망한 의학자들에 대한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