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대표이사 정일도 대표)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업 미래가치가 우수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경제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큐라움은 앞서 지난해 9월 신용보증기금 NEST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신용보증기금 ‘4.0 스타트업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10억원 운전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또 지난달 6일에는 ‘신용보증기금 서울동부 Start-up 데모데이’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큐라움은 ▲틀니 ▲투명교정기 ▲유지장치 ▲마우스피스 등 치아 보철물 전문 스마트 세척기 ‘Clium’과 함께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갈이 등 수면만성질환 개인 맞춤형 종합솔루션 ‘Clium System’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Clium Sytem은 착용자의 수면만성질환 관련 생체신호를 수집·분석하는 서비스.
수면만성질환자는 취침 시 센서가 내장된 하악전방위 장치(Mandibular Advancement Device·MAD)를 착용한다.
하악전방위 장치는 수면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구강에 착용하는 장치로 착용 시 수집된 생체신호는 세척기인 Clium을 통해 서버로 송신된다.
의료진 및 착용자는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면만성질환 관련 생체정보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집된 생체정보는 진단·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정일도 큐라움 대표는 “1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자기업 선정 및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내 투자유치 및 중국 현지 업체와 MOU 체결로 큐라움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수면만성질환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큐라움은 26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의료기기 R&D 스타트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에 참가한 서울 유망 중소기업으로서 현지 투자자와 중국진출 및 투자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