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인포패브릭(Gene Info Fabric·GIF)은 국내 유전자 분석기업 휴먼패스와 글로벌 유전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젠인포패브릭은 휴먼패스와 글로벌 유전자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유전자 산업을 선도하며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대규모 유전자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수백만 명의 유전자 정보 분석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유전자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집해 ‘GIF Alliance’를 구성할 예정이다.
젠인포패브릭은 2018년 설립된 유전자 기반 개인 질병관리 및 생애주기별 건강정보 분석 전문기업.
유전자 분석결과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한편 탈중앙화 저장 공간(Decentralized Storage) 기반 유전자 정보은행시스템을 구축해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에 최적의 안정성을 더할 계획이다.
염철호 젠인포패브릭 의장은 “전 세계 유전자 빅데이터 관련 마켓 규모는 반도체의 약 20배 이상으로 전망 될 정도로 잠재력이 대단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와 세계 최고의 검사기관·연구소와의 직거래 연계를 통해 전 세계인 누구나 정밀검사는 물론 정밀예측과 정밀치료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동수 젠인포패브릭 대표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면서 기초적인 데이터인 유전자정보를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유전자 정보 유통은 현대의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재 휴먼패스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통해 젠인포패브릭과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의 세계적인 장을 만들고 싶다”며 “나아가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을 통해 새로운 진단법·신약개발과 같은 현대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휴먼패스는 최근 HPBIO(휴먼패스 산하 유전자 분석 연구기관)가 안정적인 3차원 구조를 형성해 타깃 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가닥 핵산 ‘앱타머’(aptamer)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충북대 김양훈 교수와 앱타머를 통한 진단 및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