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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대병원장 선거 후보 윤곽…8명 교수 하마평

서창석 병원장 선배 교수들 대거 물망…낙하산 인사 논란도 관전 포인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2-14 12:00:56
오는 5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임기가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서울대병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일부 교수가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예년보다 많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총 8명. 노동영 교수(56년생·외과·1981년졸),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1982년졸), 성명훈 교수(59년생·이비인후과·1982년졸), 권준수 교수(59년생·정신건강의학과, 1984년졸), 박노현 교수(59년생·산부인과·1984년졸), 조상헌 교수(59년생·내과·1984년졸), 방문석 교수(61년생·재활의학과·1986년졸), 김연수 교수(63년생·내과·1988년졸) 등으로 예년 대비 최다 후보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좌측부터 노동영, 이정렬 교수
또한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을 볼 때 일단 차기 병원장은 서창석 병원장보다 연배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나이순으로 살펴보면 노동영 교수는 현재 서울대 강남센터장으로 올해까지 선거에 나설 경우 3번째 도전이다. 그는 오병희 전 병원장과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으며 서창석 병원장 출마 당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또한 얼마 전까지 중앙보훈병원장을 지낸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도 숙고 중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에 이어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후보 등록할 경우 이번이 첫 도전이다.

노동영 교수와 이정렬 교수는 각각 2021년 2월, 8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지막 기회다.

이번 선거에는 59년생의 출사표가 쏟아질 전망이다. 성명훈 교수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병원장 파견 중이지만 차기 병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좌측부터 성명훈, 권준수, 박노현, 조상헌 교수
또 현재 정신과학회 이사장인 권준수 교수는 서울대병원 홍보실장에 이어 미래전략본부장, 교육인재개발실장 등을 두루 지냈으며 박노현 교수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산부인과내시경학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부터 하마평이 돌았던 조상헌 교수도 이번에는 실제로 후보 등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교수는 서울대 강남센터장과 함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방문석 교수도 노동영 교수와 함께 3번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 교수는 오병희 전 병원장 선거에서 최연소로 선거에 나선 이후 지난 선거에도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혔던 인물로 올해도 조용히 준비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현직 서창석 병원장 보다 유일하게 나이가 적은 김연수 교수도 하마평이 돌고 있다. 현직 부원장을 지내고 있어 공식적인 의사를 밝힌 바 없지만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좌측부터 방문석, 김연수 교수
서창석 병원장은 임기 내내 노조와의 갈등과 함께 각종 사회적 이슈에 거론되면서 진통을 겪은 탓에 출마 가능성이 낮지만 일각에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새어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차기 병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와 별개로 서울대병원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서울대병원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라"며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노조는 "현재와 같은 왜곡된 병원장 선출 구조 속에서는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만 하게될 것"이라며 직선제 선출을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장 후보를 선정하는 서울대병원 이사회 이사 대부분이 정부 관료와 병원 관계자로 구성돼 있고 최종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현재의 병원장 임명과정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모 교수는 "정관상 서울대병원장은 결국 대통령 임명을 받도록 돼 있어 직선제는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선출직이 반드시 최선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며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임 병원장 선거는 오는 3~4월 중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중 복수추천(1, 2순위)을 결정하고 교과부에 전달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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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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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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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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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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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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