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메드(ResMed)와 피셔 앤 페이켈 헬스케어(Fisher & Paykel Healthcare·이하 F&P)가 글로벌 특허 침해 소송 해결에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양사는 해당 합의로 그 어떤 대금도 지불하지 않고 책임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계약에 따라 특정 제품에 대해 진행 중인 모든 침해 소송은 기각되며, 글로벌 소송과정에서 발생한 변호사 수수료와 비용은 각 당사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다른 모든 조건은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AirSense 유량 발생기 ▲AirFit P10 양압기 필로우 마스크 ▲Swift LT·Swift FX 마스크 ▲ClimateLine 가열 튜브 등 레스메드 제품이나 ▲Simplus ▲Eson·Eson 2를 비롯한 F&P 제품에 대해 더 이상 추가 침해 소송은 없게 된다.
믹 패럴(Mick Farrell) 레스메드 최고경영자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합의는 레스메드와 환자, 제품공급업체, 의사 및 주주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메드는 수면무호흡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병원 밖 의료소프트웨어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솔루션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스크, 기기 및 소프트웨어 고객들이 마땅히 받아야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그래든(Lewis Gradon) F&P CEO는 “지난 50년 동안 R&D 투자를 통해 창출한 지적재산권 덕분에 수백만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탁월한 의료솔루션을 통해 환자 치료와 치료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합의는 이런 우리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