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과 고양경찰서가 의료현장에서의 폭력 근절 및 신속 대응에 적극 협력한다.
명지병원과 고양경찰서는 최근 김형수 명지병원장과 강신걸 고양경찰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현장 폭력근절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60일간 추진되는 경찰청의 생활주변 악성폭력 특별단속을 앞두고 마련된 것으로 경찰측에서 특별 단속 취지와 신고자 보호‧맞춤형 신변보호‧피해자 경미범죄 면책제도를 설명했다.
또한 명지병원을 비롯한 고양경찰서 관내 의료현장에서 발생한 폭력사건 발생 현황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특히 이 날 간담회에서는 의료현장 폭력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위해 사건 발생시, 병원 관계자 외 목격자, 구급대원 등 객관적 진술 확보에 노력하고 피해자 및 사건관련자의 적극적인 진술 등 수사협조, 신속한 현장 증거 및 CCTV 등 입증자료 확보 등에 협력키로 했다.
강신걸 고양경찰서장은 "악성 폭력범죄를 근절하고 안전한 공동체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해자의 신고와 시민들의 제보가 절실하다"며 "보호제도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고하고 제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응급실을 비롯 병원에서 벌어지는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개정 의료법이 시행됐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은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