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임신테스트기 제품 ‘트리첵’을 판매하는 칸젠(대표 박태규)이 최근 진행한 ‘여성·임신·건강·임신테스트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임신테스트기 사용 시 실제로는 임신임에도 불구하고 비임신으로 거짓 판정하는 위음성 현상을 경험한 사람이 216명 중 15명(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젠에 따르면 20~5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임신·건강·임신테스트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216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15명)가 임신임에도 불구하고 임신테스트기가 비임신으로 판정하는 위음성 현상을 겪어봤다고 응답했다.
또 임신 중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음주를 하거나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7.6%(38명)에 달해 임신테스트기 정확도가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신테스트기 사용 시 2~3회 반복해서 검사한다는 응답자는 30.6%(66명)로 가장 많았으며, 1회 검사를 한다는 응답자도 27.3%(59명)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한편 2줄짜리 임신테스트기 결과를 80% 이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은 60.2%(130명)로 집계됐다. 반면 80% 미만으로 신뢰하는 응답자도 39.8%(86명)에 달해 기존 임신테스트기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시 분비되는 호르몬이자 임신테스트기 측정기준이 되는 hCG 호르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5%(145명)가 잘 모른다거나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hCG 호르몬이 고농도를 나타낼 경우 기존 2줄 임신테스트기가 위음성 오류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정보에 관해서도 64.8%(140명)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응답해 여성들의 hCG 호르몬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칸젠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 여성들도 hCG 호르몬 변화와 임신테스트기 작동원리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신테스트기 거짓판정으로 약물 복용, 과로, 과음, 흡연 등 산모·태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선 임신테스트기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