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멸균기 전문기업 한신메디칼(대표이사 김정열)이 40.5ℓ리터 소형 저온플라즈마멸균기 ‘HP-3041’을 출시했다.
저온플라즈마멸균기는 과산화수소(H2O2), 60℃ 이하 온도, 고진공상태 압력을 이용해 단시간에 멸균할 수 있어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 멸균기와 비교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멸균할 수 있다.
특히 열·압력·습기에 민감한 의료용품을 멸균해 변형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신메디칼이 새로 출시한 HP-3041은 멸균 전 체임버 내부와 멸균 대상에 잔류하는 찬 공기를 기화기로 유입하고 가열된 공기를 체임버 내부로 다시 주입해 건조시켜 멸균효과를 향상시킨다.
특히 과산화수소(H2O2) 수용액은 기화기에서 기화돼 진공상태 체임버로 주입된 후 제어되는 기압차에 의해 체임버 내 피멸균물 표면과 루멘 내부에 침투해 미생물을 둘러싸고 강력한 화학적 산화반응을 일으켜 아포(포자)까지 사멸시킨다.
또 멸균기 배기라인에 플라즈마 발생기와 촉매필터를 장착해 멸균 후 체임버 배기 시 잔류 과산화수소가 수증기·산소로 완전히 분해돼 배출되기 때문에 의료인과 환자에게 무해하다.
HP-3041은 또한 0.3um 입자를 99.999% 여과할 수 있는 세균포착용 HEPA 필터를 통해 체임버로 유입되는 외부공기를 여과하기 때문에 공기 중 박테리아로 인한 피멸균물의 재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컨트롤 패널에 배열된 원터치 Flat Button으로 간편하게 멸균기를 조작·제어하고 멸균 사이클 진행상황을 LCD 화면에서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편리하다.
한신메디칼 관계자는 “신기술을 접목한 HP-3041은 최소 11년간의 사이클 실행기록이 제어장치에 자동 저장·보관돼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과거에 실행했던 멸균 사이클 결과를 검색해 내용을 확인·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50cc 멸균제 1병으로 10회 연속 멸균이 가능해 1회 멸균비용이 2200원에 불과해 병의원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