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대표이사 김종문)은 서울혁신파크에서 치료제사업 중심 조직개편을 발표하고 ‘Innovate Genome, Create Value’를 주제로 조직문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툴젠은 기존 기능 위주 ▲R&D센터 ▲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로 구성된 1센터·2본부 체제를 사업 중심의 ▲치료제사업본부 ▲신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로 구성된 3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치료제사업본부장·신사업본부장에 각각 김석중 상무·구옥재 이사를 승진 발령을 내렸다.
김석중 상무는 미국 텍사스보건과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서울대 화학부 김진수 박사 연구실에서 관련 연구를 시작한 후 2010년부터 툴젠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툴젠 연구소장을 거쳐 그동안 사업개발 및 IR업무를 담당했으나 이번에 치료제사업본부장으로 임명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응용한 치료제 개발을 총괄한다.
구옥재 이사는 서울대 박사학위를 마치고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박사 후 연구원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근무한 수의사로 2016년 툴젠에 합류했다.
이후 2017년 몬산토와의 라이센싱 계약을 이끌어냈으며 이번에 신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그린바이오 및 플랫폼바이오 신사업을 총괄한다.
툴젠은 이번 조직개편과 동시에 사회혁신 컴퍼니빌더 ‘언더독스’와 함께 ‘팀 빌딩 조직문화 워크숍’을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했다.
언더독스는 국내 최초로 사회혁신 분야에 특화된 컴퍼니빌더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조직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는 팀 빌딩을 구축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외부 영입이 아닌 조직 내 구성원 성장을 통해 임원을 배출해 낸 것은 김석중 상무와 구옥재 이사가 처음이기에 이번 조직개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직문화 워크숍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Innovate Genome’이라는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치료제사업과 신사업에서 ‘Create Value’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