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는 지난 8일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의료진 로봇 술기 교육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김종혁 회장·박정열 사무총장과 자매학회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조치흠 회장을 비롯한 학회 다수 임원들과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오스틴 김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로봇 부인과 수술분야에서 전임의 및 조교수들이 한 단계 더 진보한 술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종혁 회장은 “자궁근종 등 자궁관련 질병이 젊은 연령층에서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술 흉터와 가임력 등 자궁의 기능적 보존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침습술은 이러한 환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수술적 옵션일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는 체계적인 술기 교육으로 우수한 의료진을 양성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학회 의료진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로봇수술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내 수술혁신센터 교육장을 제공하는 등 교육 강화와 기술 양성에 필요한 협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오스틴 김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는 “한국 의료진은 세계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학회와의 협업이 의료진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음 세대 부인과 외과의들의 술기 향상으로 이어져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