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유일 대규모 신규 조성단지로 주목받는 광주 남구 효천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중심상권으로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 이상 개발이 어려운 광주 중심 시내 권과 달리 4000여 세대의 튼튼한 배후를 바탕으로 신규 개원진입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개원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1만여 명 이상 유동인구 신도시 형성…올해 안 입주 완료 예정"
현재 광주 효천지구는 중흥S클래스에코시티(832세대)와 중흥S클래스에코파크(695세대)가 지난 2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80%이상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오는 6월 효천 시티프라디움(1164세대), 10월 중흥S클래스뉴스테이(610세대) 등 3301세대가 올해 안에 입주를 완료할 계획으로 지구단지 조성은 올해 안으로 대부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A-3단지 LH행복주택 264세대가 건물 완공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고 인근 단독주택 등 주변 호재를 고려하면 상주인구가 1만여 명이 넘는 신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효천지구가 개원입지로서 주목 받는 이유는 새로 형성되는 신도시라는 이점도 있지만 이정도 규모의 단지개발이 없기 때문.
신규 개발지역으로 주목받던 광주 수완지구와 신창지구가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나주로 넘어가는 개발지역의 경우 광주를 벗어난다는 특성이 있어 개원입지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광주에 포함돼 있는 효천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효천지구 입주와 맞물려 개원을 하기 위해서 최우선으로 고려할 만한 곳은 중흥 에코파크과 중흥 에코시티의 중앙에 위치한 상가 밀집 지역이다.
상가 밀집지역은 주변 배후 아파트에서 도보로 방문이 가능하고 아파트 내부 상가를 제외한 대부분 편의시설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의원 개원의 이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러한 기대감의 반증으로 많은 건물이 임대‧분양 타이틀을 걸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개원 문의 또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상가지역은 대부분 6층에서 7층 정도로 건물이 올라가고 있으며 절반정도는 건물이 완공된 상태로 나머지 건물도 올해 안에는 완공 예정이다.
효천지구 A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는 거의 다 지어졌고 한창 상가를 짓고 있는 상황이다"며 "단지 내 상가가 있지만 대부분 이쪽 상가지역에 개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가 건물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선분양이 됐거나 분양에 대한 문의가 더 많은 상황으로 분양가는 신도시 기대감이 고려돼 층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임대가 또한 15평을 기준으로 보증금은 3천~5천만 원, 임대료는 150만원~200만원으로 형성돼 광주 평균시세보다는 더 높은 편이라는 게 개원입지전문가의 의견이다.
상권 활성화까진 기다림 필요…학생노린 전문과목 선점 경쟁
한편, 효천지구 개원을 고민 중이라면 광주외곽 신도시인 점을 고려해 젊은 층을 노린 전문과목이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 세대를 보면 다양한 연령층이 입주하고 있지만 젊은 세대가 입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구 내에 새롭게 생긴 빛여울 초등학교를 필두로 인성고등학교, 효천중학교, 효천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학생들을 노린 진료과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상가밀집지역 내에는 소아청소년과 입정을 확정 지은 곳이 있으며 학생들을 노린 학원 등이 상가 내 벌써 입주를 완료해 학생 상권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다만, 아직 입주한 의원이 없어 선점효과를 노릴 순 있지만 상권 활성화에 따른 리스크는 감수해야 될 것으로 예측된다.
편의점, 빵집, 커피숍 등 필수 상권은 형성되는 단계지만 대부분 건물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고 주변 아파트 단지 입주 또한 올해 말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자칫 선점효과를 바라고 일찍 들어왔다간 기대 이하의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 B부동산 관계자는 "이미 인테리어를 실시하고 있는 의원도 있기 때문에 개원을 하기 전에 어떤 전략을 가져갈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광주 유일의 대규모 개발단지인 것은 맞지만 목표를 너무 크게 잡을 경우 오히려 실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