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지난 23일 척추 관절 전문 네트워크병원을 운영 중인 나누리의료재단(이사장 장일태)과 의료 인공지능(AI)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메딥’·3D 프린팅 서비스 ‘아낫델’을 활용한 임상 3D 데이터 축적과 딥러닝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환자 진단과 치료 연계 프로젝트와 근골격계 관련 딥러닝을 공동연구하고, 임상 3D 데이터 축적·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또 의료서비스 연구개발기업 투비코(2BKO)의 의료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과 융합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한다.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메딥(MEDIP)은 3차원 CT·MRI용 AI 영상분석시스템 솔루션.
2차원 의료영상을 3D 모델로 시각화하고 메디컬 3D 프린팅 서비스 아낫델(ANATDEL)을 통해 모의수술 시뮬레이션과 환자맞춤형 장기 3D 프린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메딥·아낫델은 특히 복잡한 신체 내부 부위 판독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23일 업무협약식에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외 병원에서 메딥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임상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3D 프린팅 아낫델 서비스로 출력된 3D 프린팅 척추 모형을 직접 선보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 의료기술 메딥과 아낫델 3D 프린팅 서비스를 즉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나누리병원과의 협약이 국내 의료 연구개발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병원에서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은 “플랫폼 시대에 협업을 통한 융합 시너지가 필요한 의료분야에서 메디컬아이피의 연구개발성과가 교육은 물론 환자 안정성 부문에서 중요한 상품이 되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까지 협업하게 된 이번 업무협약이 의료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인체 장기에 대한 3차원적 접근으로 AI와 딥러닝을 활용한 진단의학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충남대병원·나누리병원 등 총 4건의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