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지난 25일 시리즈B 라운드에서 56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로 인공지능(AI) 3D 바이오시뮬레이터 기반 3D 프린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의료 기술기업.
이번 투자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SJ투자파트너스·네오플럭스 3개 기관이 참여했다.
2017년 시리즈A를 유치해 10억원을 투자받은 메디컬아이피는 최근 여의도 금융가에서 차별화된 기술 패러다임과 매출 기반 경제성을 갖춘 기업으로 회자되면서 다수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B 투자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기술성 특례를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미국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스탠포드·하버드대학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1만5000병상을 갖춘 중국 시안국제메디컬센터에 의료 3D기술 주관사로 선정돼 오는 6월 업무협약을 위해 다음 달 중국 시안에 중국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인엽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부대표는 “메디컬아이피는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 관심도가 높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증강현실 기반 의료영상 3D 모델링은 물론 맞춤형 인체장기 3D 프린팅까지 원스톱서비스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메디컬아이피 기술이 국내를 넘어 국제표준화 지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이번 투자 결정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시리즈 B투자유치를 비롯해 많은 투자자들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I 3D 모델링 플랫폼 ‘메딥’(MEDIP)과 의료용 3D 프린팅 솔루션 ‘아낫델’(ANATDEL)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딥러닝 기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3D 프린팅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ν 3D Project’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