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선도기업 바텍(대표이사 현정훈)이 7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577억원·영업이익 90억원 등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18.9%·2.9%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레이언스를 자회사로 둔 채 연결 매출로 인식한 2016년 매출보다 높은 수치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바텍은 3D CBCT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3D CBCT는 임플란트·교정 등 고부가가치 치과 진료에 주로 사용되는 디지털 X-ray 진단장비.
중국 등 디지털 X-ray 도입이 빨라지고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3D 장비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액 중 3D 장비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북미·중국을 필두로 고화질·저선량을 특징으로 한 진단장비 ‘Green CT’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력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이머징 및 신규시장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 또한 호실적을 견인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것.
바텍의 1분기 아시아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67% 성장했다.
중국 내 3D 판매가 비약적 성장을 이룬 가운데 인도 베트남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주요 국가에서 두 자리 수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이밖에 세계 최대 의료기기시장인 북미지역도 전년 동기대비 17%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시장별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여타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품질과 서비스를 무기로 국가별 성공사례를 일궈낸 것이 성장 발판이 됐다”며 “치과용 X-ray시장 세계 1위 달성을 넘어 디지털 워크플로우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해 바텍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