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대표이사 장민후)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병원장 이지열)은 지난 7일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를 활용한 암 환자 데이터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립선암 공동연구·임상평가 부문을 개발하며 환자들의 편의성과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건강기록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제약사·연구기관 등에서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 환자들에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유통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돕고 환자 본인이 데이터에 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의료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선도하고자 개원한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스마트인프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원격의료 ▲스마트 재활센터 등 총 5개 분야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의료 편의성을 최상으로 높인 환자용 모바일 앱 개발과 의료진 진료 안정성·효율성을 개선하는 모바일 EMR·ENR 등을 오픈했고, 시범 운영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환자와 의사가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환자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로 최상의 진료를 환우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지열 스마트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이 스마트병원을 중심으로 IT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효과를 증진하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립선암 환자는 운동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병원 밖에서의 환자 운동 경험을 의료진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진료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환자 건강정보를 수집하면 환자는 데이터 입력을 통해 개인적 보상을 얻을 수 있고, 또한 생활습관이나 운동기록에 따라 맞춤형 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휴먼스케이프 서비스 내에서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정보를 연구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가공해 환자들에게 실제 치료에 유의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휴먼스케이프를 통해 헬스케어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실체화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