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공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금연 표어(슬로건) 및 금연광고를 처음 선보였다.
금연 표어(슬로건)는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으로, 누구나 마음속에는 금연하고 싶은 본능(금연 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깨워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밝고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금연광고는 '담배를 피우다가도 아이들 앞에서는 손을 뒤로 숨기는 행동' , '편의점에 진열된 현란한 담배 광고를 바라보는 친구를 말리는 행동' 등 리 안의 금연본능을 일깨우는 일상의 모습과 함께 '담배는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합니다' 라는 주제를 전달하여, 금연은 우리 모두의 동참과 노력으로 해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 포상, 금연광고 상영, 금연본능을 일깨우는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 보건복지부 대학생 금연 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 금연 응원단과 함께하는 ‘금연본능 공연(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교사와 금연사업담당자, 보건소 공무원 및 메디파나뉴스 신은진 기자 등 83명 및 대구명덕초등학교, 한국공항공사 등 23개 기관이 금연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학술포럼은 금연종합대책 주요추진 전략 및 실행방안을 주제로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 ▲신종담배 대응을 위한 논의 주제(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흡연과 폐질환(경희대학교 호흡기내과 최혜숙 교수), ▲흡연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정금지 교수), ▲담배 종결전: 담배 없는 세상을 위하여(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또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30년사 출판 기념식(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도 진행됐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지난 21일 최근 신종담배 유행 등 새로운 흡연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담배종결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면서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