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젠인포메이션(대표 미쉘 양)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유전체 정보 공유 플랫폼 ‘GIF ON 플랫폼’ 설명회를 지난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했다.
젠인포메이션(Gene Information)은 2019년 설립된 유전체 기반 개인 질병관리 및 생애주기별 건강정보 분석 전문기업.
유전체 분석결과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더불어 탈중앙화 저장 공간(Decentralized Storage) 기반 유전체 정보은행시스템을 구축해 개인 유전체 정보 공유에 최적의 안정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쉘양(Michelle Yang)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최초의 유전체 분석 기술은 1980년대 발명됐고 2000년대 중반까지 큰 기술적 발전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2006년 본격적인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대에 접어든 후 유전체 분석 산업은 적어도 현재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기술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2014년 미국 국립인간유전체연구소(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 발표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기술 발전 속도를 반도체 기술의 압도적인 성능 향상을 상징하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에 견줘 볼 때 2008년도부터 무어의 법칙을 능가하는 속도로 유전체 검사법인 시퀀싱 비용이 절감되고 부수적으로 분석 시간이 단축됐다”며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쉘 양 대표는 또한 “향후 전 세계 유전체 빅데이터 관련 마켓 볼륨은 반도체의 약 20배 이상으로 전망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와 세계 최고의 검사기관·연구소와의 직거래 연계를 통해 누구나 정밀검사는 물론 정밀예측과 정밀치료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일반 대중, 연구소, 의약품 개발자, 전 세계 유전체 DB 공급자·수요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젠인포메이션은 대규모 유전체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을 목표로 수백만 명의 유전체 정보 분석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영국뿐만 아니라 홍콩 미국 한국 등 유전체 정보 분석 기업과 업무를 조율 중이다.
또한 여러 나라의 유전체 분석기업·의료기관·유전학 전문연구기관을 모집해 ‘GIF 얼라이언스(Alliance)’를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