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AI
  • 진단

필립스·서울성모병원, 암 진단 효율성 향상 협력

디지털 병리 솔루션 구축…정확한 병리 진단 지원


정희석 기자
기사입력: 2019-07-08 14:21:54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모니터를 통해 그로스(Gross) 사진과 조직 이미지를 비교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 구축한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이 지난달 24일부터 진단용으로 사용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해당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병리 진단을 돕고 나아가 병리과에서 더 나은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연수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과장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조직 검체를 현미경으로 분석하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디지털 이미지로 1차 진단을 하면서 업무적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립스의 오랜 기술력·노하우를 공유 받아 환자에게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도입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병리과는 질병의 본질적 성질을 연구하는 의학 분야로 특히 암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종양이 의심되는 조직 검체를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후 조직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 알맞은 치료 방향이 내려지도록 병리적 진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병리과는 매년 5만건 이상 환자케이스를 진단하며 약 25만건의 조직 검체 슬라이드를 분석한다.

이연수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과장이 모니터를 통해 조직을 분석하고 진단을 내리고 있다.
기존 병리과 진단 시에는 여러 조직 슬라이드를 준비한 후 각각의 슬라이드를 광학현미경으로 분석· 진단·보고업무를 진행하며 검사한 슬라이드를 별도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조직 또는 세포 슬라이드를 디지털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의료진간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지식을 공유하는 다학제 협진을 지원해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진단이 가능하다.

필립스는 서울성모병원에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이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병리의사간 실시간 협진·자문이 가능한 환경 조성 ▲효율적인 다학제적 협의·치료 환경 조성 ▲가톨릭대 산하 병원들과 네트워크 조성 ▲글로벌 선진 병원들과 네트워크 형성 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디지털 병리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창출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에도 협력해 환자 맞춤형 진단·처방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사장은 “선진 의료체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성모병원과 디지털 병리 솔루션 분야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필립스는 디지털 병리 기술과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 우리나라 병리과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