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이 안과 각막클리닉을 개소하고 첫 각막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각막이식술을 받은 환자는 수포각막병증을 앓고 있던 74세 여성으로 시력 저하 및 안구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안과 황제형‧강민지 교수팀의 전층각막이식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했다.
현재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에서는 다양한 각막질환을 환자의 안구 상태와 원인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 가능성이 없을 경우에 건강한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유일한 각막클리닉으로 각막분야의 전문의인 안과 황제형, 강민지 교수와 각막이식 전담 외래 및 수술실 간호사가 한 팀이 돼 각막이식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각막이식 전담팀 구성으로 인해 의료진이 바뀌지 않고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