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KHF 2019)에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정밀의료’를 담아낸 혁신 의료솔루션을 직접 접할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사업단은 KHF 2019에서 ‘의료인공지능특별전’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특별관’을 대규모 부스로 꾸려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 개막을 알린다.
의료인공지능특별전에서는 한국형 왓슨(Watson)으로 불리는 ‘닥터 앤서’(Dr. Answer)를 소개한다.
닥터 앤서는 의사에게 환자 개인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AI 정밀의료솔루션.
이를 통해 동일질환에 대해서도 건강상태·생활습관·유전체정보 등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질병 예측·진단·치료가 가능해진다.
닥터 앤서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등 8대 질환 대상 21개 소프트웨어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의료인공지능특별전에서는 이 가운데 총 17개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또 닥터 앤서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전국 26개 상급종합·종합병원과 22개 ICT·소프트웨어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사업단이 꾸리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특별관’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공개한다.
표준화된 의료용어와 코드를 사용해 질 높은 의료데이터를 생성하는 P-HIS는 기존 의료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HIS)에 데이터 축적에 효과적인 클라우드를 더해 의료기관 진료·원무 등 기능과 진료절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환자는 개인 진료·유전정보 등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보관된 데이터를 활용해 수준 높은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특별관에는 사업을 주관하는 고대의료원을 비롯해 7개 병원 및 산학협력단과 6개 소프트웨어·클라우드기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