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검자, 검사실 가까이 다가서면 접수완료…진동으로 알람
| 사물인터넷기술 '비콘' 기반 스마트 검진 서비스 런칭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27 1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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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강남센터(원장 김주성, 이하 ‘강남센터’)는 차트·태그·종이 없는(chartless·tagless·paperless) 건강검진 시대를 열었다.
강남센터는 사물인터넷기술, 비콘(Beacon) 기반의 스마트 검진 서비스 '헬스파일럿'을 런칭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남센터는 "편리한 검진, 앱을 통한 본인 의료정보 등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고객경험기반 미래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서비스를 위한 쌍방향 소통 툴로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검자들은 검사실 접수는 잘 되었는지, 지금까지 무슨 검사를 받았고 어떤 검사가 남았는지 궁금해도 바쁘게 진행되는 검진 속에서 이를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지만 1~2년에 한 번 겪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강남센터는 이같은 불편을 개선하고자 '헬스파일럿' 스마트 검진 서비스를 도입한 것.
이에 따라 이는 이전에 검사 진행을 위해 들고 다니던 차트를 없애고, 물리적 태깅 없이 자동 접수가 가능하고, 검진 안내문 등의 출력물 종이가 없는 '3 less' 검진으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와 동시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최첨단인 비콘(Beacon) 기술을 적극 도입, 미래의 건강검진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강남센터의 의지를 반영했다.
예를 들면, 검진을 접수하고 자신의 정보가 등록된 스마트 기기를 수령한 후 안내된 검사실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검사가 자동 접수됨에 따라 본인의 검사 차례가 되면 진동으로 알려준다. 또한 스마트 기기의 여러 가지 화면을 통해 대기 순번, 검진 진행 상황, 검사 관련 정보, 검진 센터 내에서의 내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강남센터 측은 "추후에는 개인 핸드폰에서도 '헬스파일럿'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해 이를 통해 예약, 검사 전 문진표 작성, 검사결과 조회 등 고객 중심의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고객-강남센터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툴(tool)로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