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겨울철이면 심해지는 수부 습진...환자 33.6% 악화 경험


|만성 중증 손 습진, 국내 24개병원 내원 환자 설문 결과
|계절성 증상 악화 경험, 삶의 질 저하 빈번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9-12-10 11:58:03
겨울철 증상 악화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손 습진 환자들이 겪는 삶의 질 저하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고통에 더해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고통으로 인한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된 것. 특히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들의 경우 겨울철 증상 악화 경험 비율이 33.6%로 가장 많았다.

GSK(대표 줄리엔 샘슨)는 10일 차고 건조한 날씨로 증상이 악화되는 겨울을 맞아 손 습진 질환과 관련한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

지난 2013년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24개 병원을 찾은 913명의 손 습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계절성 증상 악화를 경험한 환자들은 본인의 손 습진 증상이 가장 심해지는 계절로 겨울(33.6%, 복수응답 기준)을 뽑았다.

손 습진은 손에 나타나는 염증을 일컫는데 과각화증, 홍반, 태선화, 인설, 갈라짐, 수포 등이 있으며 메마른 논바닥을 연상시킬 정도로 손이 갈라지고 찢어지는 등 심한 고통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린다. 예를 들어 환자들은 문을 열 때, 물건을 들 때 등 간단한 일에도 통증을 겪을 수 있으며 손이 굉장히 뜨거워지거나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이 신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89%의 환자가 손 습진 증상으로 부끄러움을 겪은 적이 있으며, 56%가량이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경험한 바 있다.

2명 중 1명의 환자는 증상 때문에 전염병을 의심받은 적이 있으며, 27%의 환자는 연인, 친구, 가족 등과의 신체적 접촉에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인간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손 습진 환자들은 직장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 환자의 48%가 1주 병가를 내 본 적이 있으며 5주 연속 병가를 내 본 환자도 12%에 달했다. 회사까지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23%에 달했다.

손 습진은 적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증상이 발현된 후 병원을 찾기까지 총 6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적으로 손 습진은 1차 치료제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로 사용하나 증상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연구에 따르면 만성 손 습진 환자 163명 중 약 63%(102명)의 환자는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 약물치료로 '알리톡(알리트레티노인)'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쓰이는 유일한 경구용 치료제이다. 알리톡은 표피 세포 분화와 피지 분비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치는 'RAR'과 항염 작용 및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RXR'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통해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3상 임상인 'BACH(Bene­fits of Alitretinoin Treatment in Chronic Hand Eczema) 연구' 등의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BACH 임상에 따르면, 유럽 및 캐나다의 111개 피부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 1,032명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알리톡 30mg 투약군의 최대 48%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증상과 징후는 평균 75% 감소했다.

한편 국제 가이드라인인 유럽 접촉 피부염 학회(ESCD) 지침에서도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의 경우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알리톡을 2차 치료제로 쓰도록 권고수준 1A등급으로 우선 권고한 바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