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가 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젊은 흡연자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C의 경구 투여로 심장에서 많은 혈류를 요구할 때 혈류가 가속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인 CFVR(coronary flow velocity reserve)을 측정한 것으로 이전 연구에서 흡연자는 CFVR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일본 찌바 의학대학원의 이세이 코무로 박사와 연구진은 흡연자, 비흡연자를 포함한 건강한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가 혈액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그 결과 비타민 C가 고용량(2g)으로 투여된 경우 13명의 흡연자는 심장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12명의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를 이용해 비타민 C 투여 전후로 CFVR를 측정했는데 비타민 C를 투여한 2-4시간 후 흡연자의 CFVR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코무로 박사는 이번 시험에서 고용량의 비타민 C가 투여됐더라도 과다한 비타민 C는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1일 200mg 이상 비타민을 투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비타민 C 보급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흡연자에게 도움을 주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흡연하고 비타민 C 보급제를 사용하면서 심장에 주는 악영향을 없던 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