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인 둘로섹틴(duloxetine)이 섬유근통증(fibromyalgia)에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Arthritis and Rheumatism誌에 발표됐다
미국 신시내티 의대, 인디애나 의대, 하버드 의대의 연구진은 둘로섹틴의 섬유근통증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류마티스학회의 섬유근통증 정의에 적합한 2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했다.
임상대상자의 89%는 여성, 89%는 코카시안, 평균 연령은 49세였으며 38%만이 우울증인 것으로 진단됐다.
12주간 104명은 1일 2회 둘로섹틴이 60mg이 투여됐고 103명은 위약이 투여됐다.
그 결과 여성 섬유근통증 환자는 둘로섹틴 투여군에서 위약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감소하고 압통 역치가 증가했으며 우울증 여부에 상관없이 감정적, 신체적으로 개선됐다.
반면 남성 환자의 경우에는 위약보다 효과적이기는 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어 남성 환자에게는 둘로섹틴이 별 효과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참여한 남성 환자의 수가 작았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면서 성별이 섬유근통증 치료반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