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약국과 성인용품점 9개 업소 등 약사법을 위반한 27개 업소가 식약청 약사감시 결과 적발됐다.
또한 일부 약국에서는 일반약을 개봉판매하거나 무자격자(일명 카운터)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위법행위를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부산지방식약청은 지난 3일부터 1주일동안 특별합동약사감시를 실시한 결과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일반의약품을 개봉판매한 약국,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성인용품점 등 2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역을 살펴보면 부산 금정구 소재 B약국과 경남 마산 S 성인용품점 등 9개 업소와 중간 판매책인 K모씨는 무허가 제품인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양산 M 약국 등 5개 약국은 무자격자가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경남 김해 M약국 등 3곳은 일반의약품 등을 개봉판매해 단속망에 걸려들었다.
또한 수입의약품을 약국이 다른 약국으로 판매하거나 의약품을 허가받은 장소외의 장소에 보관한 약국 그리고 의약품을 의약품이 아닌 것과 판매목적으로 혼재해 진열해 놓은 약국 등 7개 업소가 적발됐다.
한편 부산지방식약청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필요시 수시로 부정·불량의약품 유통 차단을 특별합동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