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시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를 선택하고 순응도가 완벽하지 못한 환자에 대해서도 심혈관계 보호 효과를 보충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서울시 내과의사회가 주최한 ‘고혈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강연회에 참석한 영국 글라스고 대학 피터 메르디스 박사는 ‘고혈압 치료시 효과 이외의 중요한 고려사항’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르디스 박사는 이어 베실산 암로디핀의 경우 순응도가 완벽하지 못한 환자에 대해 심혈관계 사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입증됐으며 장기간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가지고 이어 약물 순응도 또한 뛰어나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디스 박사는 암로디핀 제제의 염을 변경할 경우 흡수율, 독성, 안정성, 약물 상호작용이 달라진다며 염이 달라질 경우 이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혈압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작은 규모의 생동성 시험과 단기간의 임상시험만을 근거로 타 염류 제품과 기존 제제와의 동일한 효과와 안전성을 추정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제기하고 허가 후에도 장기간 사용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 시드니대학 스티븐 맥마혼 박사는 ‘혈압 강하의 가치’ 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다양한 최신 임상경험을 통해 혈압 강하가 뇌졸중, 심혈관 질환, 심혈관계 사건 발생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혀 신속하고 적극적인 혈압 강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맥마혼 박사는 자신이 직접 참여했던 대규모 고혈압 임상시험 VALUE 연구에 대해 임상시험 내내 베실산 암로디핀 군이 발사르탄군에 비해 혈압강하가 유의하게 컸으며 혈압 차이는 병합요법 없이 단독투여 했던 초기 3개월에 가장 컸는데 이러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혈압 관리가 베실산 암로디핀 군에서의 뇌졸중, 심근경색에 있어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행사는 노바스크(성분명 베실산 암로디핀)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