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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자격 필기시험 분리에 전공의들 "형평성 문제"


|의학회, 필기시험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일정에 열흘 공백
|"시험 이후 퇴사 준비, 이직준비 시간 격차 발생" 민원 잇따라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21-09-16 12:08:49
대한의학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전문의 자격 시험을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데 일선 전공의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차와 2차 시험 간격이 너무 길어 2차 일정에 시험을 치른 전공의는 곧바로 실기 및 면접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 진료과학회에서 안내한 전문의자격시험 일정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학회는 최근 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을 공고했는데 25개의 진료과를 두 그룹으로 나눠 일정을 달리해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아직 1차 시험 그룹별 전문과목은 미정이며 일정만 공지된 상황이다.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1그룹 시험일정은 내년 1월 26일이고, 2그룹은 2월 7일이다. 문제는 실기시험 및 면접이 2월 11~17일이라는 점이다. 2그룹에 속한 진료과 전공의들은 필기시험을 친 후 당장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

필기시험을 치르는 두 그룹 사이에 약 열흘 이상의 공백이 생기는 게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는 두 그룹 사이 시간차는 단 사흘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제기가 전공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 대학병원 외과계 전공의는 "필기시험에서 그룹 간 일정 차이가 무려 12일이나 난다"라며 "각 진료과별로 전문의 시험 준비를 위해 연차를 사용하고 나가는 일정이 다르고 시험 이후 퇴사 준비, 이직준비 시간의 격차가 발생한다. 2그룹에 속하게 될 진료과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전공의들의 민원이 대한전공의협의회로 이어지자 대전협은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며 의학회에 공문을 발송했다.

대전협은 "필기시험에서 1그룹과 2그룹의 일정 간격이 커 각 수련병원 전공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1그룹과 2그룹 간격이 너무 크고 중간에 명절까지 겹쳐있다. 두 그룹 모두 명절 전인 내년 1월 4째주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격시험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여한솔 회장은 "코로나19로 나눠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같은 주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시험일정에 10일의 시간차를 두는 것은 문제라고 판단해 의학회에 일정 조율을 요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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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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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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