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광문)은 21일 별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우식 연세대 총장, 강진경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최기준 재단 상임이사, 이승호 연세의대 동창회장, 김광문 영동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사업비 350여억을 투자해 현 사무부서 부지위에 세워지는 별관은 오는 2005년 6월 완공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6천4백여평 규모에 총 196병상을 갖추게 돼 영동세브란스병원은 별관 완공후 1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재도약하게 된다.
별관에는 척추센터, 유방암센터, 치과센터, 안,이비인후과센터, 종합건강진단센터 등 본, 신관에 분산되어 있는 진료시설이 기능에 맞게 통합, 운영된다.
특히 별관에는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는 등 환자들이 최소의 이동으로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중심으로 설계된다.
별관 설계안에 따르면 지하1층에는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과 교직원식당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 척추센터가 배치된다.
2층에는 종합건강진단센터, 여성전문센터, 유방암센터가 들어서며, 3층에는 치과, 안이비인후과센터가 자리한다.
또 4층~6층까지 3개 층에는 196병상의 척추병동이 설치되며 7층~9층에는 교수실 및 회의실, 내빈식당 등이 들어선다.
4층~6층까지 병동층에는 옥상 잔디공원을 조성하여 환자들의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이번 별관 건립을 통해 특화 전문분야 육성은 물론 지역적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강남지역 의료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현 본관과 신관이 비좁아 1996년 별관 건축계획을 세웠으나 IMF에 따른 긴축재정으로 결정을 미루다 최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