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지난 89년 시작한 건강강좌가 올해로 15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89년 7월 ‘우리는 왜 의사를 찾아가는가’라는 주제로 처음 실시된 서울아산병원 무료 건강강좌는 매월 1회씩 현재 163회 째를 맞고 있으며, 지금까지 매회평균 400여명 ,연인원 6만 4천 8백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실시된 건강강좌에는 교수급 의료진 173명이 동원됐으며, 약 3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정도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2003년 건강강좌에 참석한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대부분 40대 이상 성인으로 5, 60대가 57.5%로 가장 많았으며, 참석자들의 71%가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지방 거주자도 29%나 참석해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강좌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건강강좌에 참석한 사람들은 암질환(26.0%) 심장질환(14.6%) 위장관질환(14.1%) 뇌혈관질환(11.0%) 등의 순으로 질환 정보를 얻고자 했으며, 치매와 노화방지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건강강좌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참석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강의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강의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요청시 강의용 책자를 개별적으로 발송해 주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