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이 각 대학별로 본격 시작됐다.
2005학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8개 대학은 지난 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경북대를 시작으로 11월초까지 원서접수를 받게 되며 이후 각 대학마다 심층면접, 영어시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가천의대, 건국대, 충북대, 경희대 4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60명을 선발하고 경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경희대 5개 치의학전문대학원이 340명을 뽑는다.
지난 4일 발표가 된 MEET/DEET에 지원한 응시자가 2천297명인 것을 볼 때 이번 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은 5대 1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복수지원이 사실상 금지돼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의 가능성도 있다.
입시기관들은 모의고사를 통해 학생들의 가상지원결과를 분석한 결과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경희대와 가천의대가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경희대의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소신지원이 많은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분석했다.
특히 학생들은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MEET/DEET 반영비율에서부터 선수과목, 심층면접 등에서 각 대학들은 상이하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가천의대는 국어는 3학점, 생물학·화학을 6학점씩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며 MEET 반영 비율은 80%로 높은편이다. 면접은 1명당 1시간으로 예정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건국대는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지원자는 국어·생물학·화학 등의 선수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MEET 반영비율은 60%이다.
경희대는 인문사회 예체능계만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중 12학점을 이수한 자만이 지원이 되며 MEET 반영비율은 70%이며, 자체적인 영어시험을 통해 30%를 반영한다.
충북대는 국어·생물학·화학 등을 이수해야 하며 MEET 반영비율은 35%이며 토플이 30%를 차지한다.
한편 6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설명회에는 400여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참석해 각 학교의 시험요강과 면접 대비 방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